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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박안나 기자
2020-12-02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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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 생애

    이어룡은 대신금융그룹 회장이다. 

    증권업계의 유일한 여성 오너 경영자로 장남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과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경영전면에 내세워 그룹을 지휘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에 휘말린 만큼 신뢰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1953년 9월9일 충청북도 괴산에서 태어났다. 상명여자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다.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해 2남1녀를 뒀다.

    남편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별세한 뒤 곧바로 대신증권 회장에 올랐다.

    대신금융그룹이 출범한 이후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줍음이 많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따뜻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대신증권 실적.

    △대신증권, 라임펀드 환매중단사태에 휘말려
    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펀드 환매중단사태에 휘말리며 고객들에게 대규모 손실을 안겼다. 2019년 상반기 기준 대신증권의 라임펀드 설정액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신증권은 2020년 6월19일 이사회를 열고 대신증권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손실액 가운데 30%를 우선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라임펀드에 투자한 일반투자자의 손실액 30%(전문투자자 20%)를 선보상하고 이후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보상비율이 확정되면 차액을 정산해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2020년 11월10일 대신증권의 서울 반포 자산관리(WM)센터를 폐쇄하도록 하고 과태료 처분도 내렸다.

    당시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신증권 일부 임원에게는 최고 수위 제재인 해임권고가 내려졌다.

    라임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대신증권 등 판매사들을 고소함에 따라 법적 분쟁도 시작됐다.

    투자자들은 펀드 판매 과정에서 대신증권 직원이 ‘안정적’, ‘확정 금리형 상품’ 등 표현을 사용했고 손실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신증권 반포WM센터는 라임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 작성과 투자성향 분석을 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2~3월 대신증권 본사와 반포WM센터 등을 현장 검사한 뒤 장모 전 센터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유동성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다수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2020년 5월 2480억 상당의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손실 가능성 등을 속이고 펀드 가입을 권유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을 구속기소했다.

    △대신자산신탁 출범해 신탁업 시작
    대신금융그룹은 2019년 7월29일 대신자산신탁 출범을 통해 신탁업을 시작했다. 

    대신금융그룹은 2019년 3월 부동산 신탁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얻은 뒤 같은 해 7월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했으며 자본금은 1천억 원이다.

    대신자산신탁은 2020년 2월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와 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5개월 만에 본인가를 취득 한 것이다.

    대신금융그룹은 계열사들 사이 협업을 통해 부동산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아직 대신자산신탁이 신생업체에 속하는 만큼 2020년 3분기까지 매출 67억 원을 내는 데 그치며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어룡은 기념사를 통해 “대신자산신탁 출범으로 대신금융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금융부동산그룹의 면모를 갖추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계열사 임직원 모두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영역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는 “기존 부동산 신탁사와는 차별화한 금융과 부동산을 융합한 비즈니스로 부동산 신탁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신탁은 기존 신탁업에 공공성과 혁신성을 접목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안정적 기반 확보를 위해 초기에는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부사채신탁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며 그 뒤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동남아시아에서 온라인 주식거래사업 공격적 진출
    대신증권은 2019년 6월10일 태국에서 부알루앙증권과 함께 온라인 주식거래사업을 시작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본격 진출했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을 수출해왔다. 

    2011년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수출했고 2017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구축해 파트너사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대신증권은 부알루앙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해 주고 이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위탁매매수수료를 공유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부알루앙증권은 방콕은행의 100% 자회사로 방콕은행의 1천여 개 지점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은 “동남아시아지역 증권사들도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태국 부알루앙증권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대신증권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시장 진출 
    대신증권이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11월13일 친환경·에너지 컨설팅기업과 배출권시장 전반과 관련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탄소배출권시장 분석 및 리서치, 배출권 관리전략 컨설팅, 실물·파생상품 중개, 배출저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투자 등 탄소배출권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을 계획을 세웠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정책에 부응하고 탄소배출권 규제대상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탄소배출권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준비했다.  

    2018년 2월 업계 최초로 장외중개업무를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6월 할당배출권 장외중개를 수행해 한-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단 정책방향 수립에 참여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2009년 국가 감축 목표를 설정한 뒤 2030년까지 예상 배출 전망보다 37%정도 감축할 목표를 세웠다. 

    배영훈 S&P사업단장(전무)는 “탄소배출권사업은 강력한 정부정책으로 2030년까지 지속할 수 있는 사업인데 기업의 배출권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관리가 필요하다”며 “글로벌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탄소배출권사업의 리딩 증권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전문 부동산 금융회사로 발돋움
    대신증권은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부동산부문과 관련된 대체투자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금융주선을 하면 중순위대출에 대신저축은행이 참여하고 후순위대출에 대신에프앤아이(F&I)가 투자하는 방식을 새롭게 구축했다. 

    2019년 초 대신자산운용이 500억 원 규모인 일본 도쿄의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당시 대신증권은 일부 자금을 투자하는 등 부동산투자사업을 계속 확대해왔다.

    부동산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016년 5월 한남동 일대 부지를 6242억 원에 사들인 뒤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신에프앤아이의 자회사 DS한남에 시행을 맡겨 고급 주택단지 ‘나인원한남’ 건설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 1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해외부동산팀을 만들고 같은 해 6월에는 473억 원을 들여 미국에 부동산 전문법인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9월 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빌딩에 1227억 원을 투자했다.

    대신증권은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8년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일본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일본의 사무소는 조만간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사업 다각화가 절실하다. 이에 주요 사업축을 부동산과 투자금융(IB) 등의 분야로 옮기고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맨 왼쪽) 등이 2017년 3월30일 서울 명동복귀 기념식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대신증권 명동 시대
    대신금융그룹은 2016년 12월 대신증권 사옥을 서울 여의도에서 명동 신사옥(대신파이낸스센터)으로 옮겼다.

    대신증권은 1985년 명동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는데 32년 만에 다시 명동으로 돌아온 것이다.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신증권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대신증권뿐 아니라 대신자산운용과 대신저축은행, 대신F&I 등 계열사들도 모두 명동으로 모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의 국내 1호 시세 전광판이 폐기됐고 대신증권의 상징인 황소상 ‘황우’도 명동으로 옮겨졌다.

    대신증권이 세운 황소상은 양재봉 창업주가 의뢰해 1994년 김행신 전남대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증시 활황’을 상징한다.

    증권사에서 세운 유일한 황소상이며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됐다. 여의도에는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에도 황소상이 세워져 있다. 

    △대신증권 3세 경영 준비
    이어룡과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다. 

    양홍석 사장은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지분을 확대하며 3세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양 사장은 2020년 9월 말 기준 대신증권 지분 8.9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이어룡은 대신증권 지분 2.0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룡과 양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13.70%에 이른다. 

    양 사장은 2006년 6월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서울의 한 지점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양 사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은 5.55%로 당시도 최대주주였다.

    이어룡은 자식들이 바닥부터 성장하기를 원해 양홍석 사장을 입사했을 때 핵심부서가 아닌 현장으로 발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장은 2007년 5월14일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같은 해 10월1일 대신증권 전무, 2008년 2월29일 대신증권 부사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

    2010년 5월28일 대신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돼 등기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 사장은 2012년 사내이사만 유지하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2014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룡은 양홍석 사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받은 뒤에야 승진을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오너일가인 양홍석 사장의 투톱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오 사장은 2020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는데 32년 동안 대신증권에서 일하고 있다. 양홍석 사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금융그룹 출범
    이어룡은 2012년 6월 대신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대신증권과 계열사들을 모아 대신금융그룹을 출범하고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앞서 대신증권은 2011년 중앙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등 저축은행 3곳의 자산 일부를 인수해 대신저축은행을 설립했다. 

    대신그룹은 대신저축은행 출범 뒤 지점통합, 신설 등 영업점포를 최적화하고 영업인력 확충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여신관리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해 부실자산관리를 철저히 했다.

    이어룡은 2013년에는 한국창의투자자문, 2014년 우리F&I를 연이어 인수하며 대신증권을 정점으로 하는 대신금융그룹 체제를 꾸렸다.

    특히 우리F&I을 인수할 때 대신증권은 우리F&I의 순자산가치 2800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40% 넘게 더해 4천억 원가량을 인수 가격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 오너 일가의 인수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 회장 맡아
    이어룡은 2004년 9월17일 남편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하자 며칠 뒤인 9월24일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후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양회문 전 회장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버지이며 창업주인 양재봉 당시 대신증권 명예회장이 이어룡을 적극 지지하면서 단단한 입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한 직후 대신증권에 매일 출근하며 경영전면에 나섰다. 김대송 당시 대신증권 사장과 아침마다 증권업의 현황과 경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룡은 취임사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대신증권의 전국 영업점 110곳을 모두 돌면서 직원들과 직접 만나서 악수하는 이른바 ‘악수 경영’을 펼쳤다.

    전국 영업점의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지점장실과 본사 임원실을 투명유리로 바꾸는 등 새로 단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퇴직하거나 유고를 당한 임직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따뜻한 경영’을 강조했다.

    또 회장 취임 뒤 가장 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10% 인상했다. 

    다른 증권사 오너나 최고경영자와 비교해 뒤늦게 경영에 입문했지만 2006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경영활동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초기에는 외부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경영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대 들어 대신증권이 저축은행 3곳과 한국창의투자자문, 우리F&I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내보이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7월29일 대신자산신탁 공식출범식을 마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증권>

    이어룡은 대신증권이 라임펀드를 대량으로 판매한 증권사 가운데 한 곳인 만큼 신뢰회복 및 내부통제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신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품내부통제부를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 소속 부서로 새로 만들어 금융상품의 도입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상품판매 모든 과정을 놓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품내부통제부의 승인을 받은 상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품내부통제부는 리테일 상품을 도입할 때 거부권을 통해 상품 판매를 취소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 불어오는 IT 바람에 대응하는 사업모델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비대면 계좌 개설 가능 시스템,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전략을 다양화하고 금융주치의 서비스 실시 등을 통해 자산관리 컨설팅을 강화하고 해외업무를 늘리기로 했다. 부동산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화증권 관련 기업금융(IB) 업무 등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신증권은 개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사업에서 주로 수익을 냈지만 최근 투자금융(IB)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9년 설립한 부동산신탁 자회사인 대신자산신탁에 1천억 원을 출자했다.

    이어룡은 대신그룹의 부동산금융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인원한남 등 부동산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미국 맨해튼의 고급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금융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이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양 사장이 대신증권에서 리더십을 지니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신에프앤아이(F&I), 대신자산운용 등 자회사와 함께 시너지를 내야 한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 투자회사다. 부실채권 투자업은 공개매각시장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매입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처분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낸다. 

    부실채권 투자사업은 이익 변동성이 크다. 부실채권 매입금액, 담보물 회수가액, 회수시기 등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인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자산관리 및 업무수탁을 수행하는 자회사인 대신에이엠씨와 지속적이고 유기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의 경쟁력있는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야한다. 

    ◆ 평가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5년 7월1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앞 황소상 앞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수줍음이 많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알려졌다.

    1976년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한 뒤 28년 동안 가정주부로서 내조를 해왔다. 그동안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이사를 맡았으며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하기 3년 전부터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현정은 회장과 비슷한 인생 경로를 거쳤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실제로 남편의 별세 이후 경영에 참여한 현정은 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아침시간을 활용해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했다.

    직원들의 건강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2월25일 대신증권 임직원들에게 금연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금연운동을 펼쳤다.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은 폐암으로 별세했다. 

    대신증권 구내식당의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직원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이어룡은 취임 직후부터 웃음이 넘치는 직장 만들기에 나섰다. 회장이 지시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을 역할로 삼았다. 

    이어룡은 ‘모성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직원들과 고객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말을 따르는 방식을 말한다. 이같이 직원들을 자식처럼 대하면 직원들도 어머니처럼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퇴직한 임직원의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임직원 가족 가운데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병원비를 대주기로 했다. 

    이어룡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고객서비스헌장을 선포하고 고객평가단제도를 도입했다. 

    시아버지 양재봉 창업주의 고향인 전라남도 나주를 종종 찾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이어룡은 2014년부터 충북 괴산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희망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희망 네트워크사업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SUNDAY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투명경영부문을 수상했다.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경영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인 4T CEO 과정을 밟았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등 최고경영인(CEO) 7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았다.

    ◆ 사건사고

    △복직 노동자 징계 논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복직 노동자를 징계 처분한 것은 사측의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신증권 지부는 2019년 9월26일 “사측이 2015년 10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됐다가 소송을 거쳐 2019년 초 38개월 만에 복직한 이남현 전 지부장을 놓고 최근 정직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며 “이는 명백한 보복징계”라고 말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이남현 전 노조지부장에게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노조는 이 전 지부장이 복직한 지 9개월 만에 노조 온라인 사이트 관리 소홀을 이유로 중징계한 것은 보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지부장은 2015년 10월27일 해고됐다. 국회토론회에서 회사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대신증권 사측이 '전략적 성과관리 체계'를 통해 상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2018년 4월 재판부는 이 전 지부장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판결했으며 이 전 지부장은 2019년 1월 회사로 복귀했다. 

    노조는 "징계 사유는 '지부 인터넷 카페 관리소홀'이었다"며 "단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보복이며 지부의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부당 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사측은 이 전 지부장의 징계처분은 해고 뒤 복직에 따른 정상적 후속절차이며 법원 판결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한 사내질서 문란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 논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신증권은 2019년 7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WM 액티브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열고 고객관리·상품 판매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사무금융노조는 "대신증권이 저성과자 대상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는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며 "수익 기준 하위 직원을 참가 대상으로 한 점, 영업점에 배치된 지 6개월밖에 안 된 직원들을 대상에 포함한 점, 참가자 명단을 공개해 직원들에게 수치심을 준 점 등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PT 대회 개최는) 끊임없이 줄을 세워서 하위권에 모욕감을 주는 행태', '과거에 진행했던 부진자 집합 교육을 교묘히 이름만 바꿔 실시한 것' 등의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사측은 "이번 대회는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일부 저성과자가 아닌 전 직원이 참가 대상"이라며 "대회가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원만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액연봉 논란
    2014년 대신증권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300명의 직원을 감원하면서도 오너일가는 고액연봉을 챙겨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룡이 그동안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2012년 순이익 33억 원, 2013년 순이익 151억 원에 그치며 경영상태가 악화하자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도 이어룡이 2014년 연봉 20억1천만 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경영 상황이 악화했는데도 2013년(6억8400만 원)보다 3배 이상 연봉이 오른 것이다. 양홍석 당시 사장도 2014년 연봉 9억7900만 원을 받아 고액연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신증권보다 자기자본이 3배 이상 컸던 NH투자증권, 대우증권의 최고경영자들은 대략 5억 원 내외의 보수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급여 및 성과급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신증권 경영발전보상위원회 결의에 따라 손익 달성도, 생산성, 자기자본 이익률 및 경영활동 평가를 통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많은 직원들과 주주들이 이어룡 회장이 대신증권의 손익 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룡은 2020년 상반기 보수로 12억600만 원을 받았다. 양홍석 사장은 7억9700만 원을 받았다.

    이어룡의 2020년 상반기 보수규모는 대신증권 직원의 상반기 평균보수(4800만 원)과 비교해 26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019년 10월29일 나주시에 사랑의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대신증권>

    △대신증권 노사갈등
    2014년 1월25일 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가 직원 4명을 조합원으로 해 처음 조합을 결성한 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직원 250명이 동참하면서 대신증권이 53년 동안 이어왔던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대신증권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가 업계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도(ESOP)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이 주주로 참여하며 무노조체제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2013년에 지점 수를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노조가 설립됐다.

    이어 2014년 상급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이 세워지면서 대신증권에 복수노조 체제가 시작됐다. 그런데 대신증권은 같은 해인 2014년 말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과 단체교섭을 맺으면서 무쟁의 타결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다.

    2015년 10월 이남현 전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장이 면직되면서 노사갈등은 더욱 악화했다.

    이 전 지부장은 정직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4월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이 전 지부장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대신증권 사측은 2015년 3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전·현직 조합원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노조는 2016년 대신증권의 희망퇴직에 반발해 이어룡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9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비로소 단체협약을 맺었다. 당시 대신증권과 대신증권지부는 원활한 노사관계 발전을 꾸려나가고 서로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에 잇달아 휩싸여
    대신증권은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0년 3월31일 기준으로 양홍석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13.5%이다. 승계 과정이 온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지분율로 거대 증권사를 지배하는 것은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다.

    대신증권은 오너일가의 낮은 지분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주중심경영을 내세우며 고배당정책을 수년 째 이어오고 있는데 불확실한 경영상황 속에서 유보금 대신 배당금을 늘려가고 있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많다. 

    대신증권은 2019년 순이익 940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33.2% 줄었지만 2019년 결산배당 총액을 690억 원으로 늘렸다. 2018년 결산배당 총액은 455억 원이었다.

    한 해 거둔 순이익 가운데 70% 이상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는데 배당성향 73%는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2020년에도 배당을 늘려 보통주 기준 주당 1천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도인 2019년 배당금인 620원보다 61.29% 늘어난 금액이다.

    2019년 11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SC펀더멘털은 대신증권 측에 서한을 보내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을 요구했다.

    SC펀더멘털은 특히 구체적으로 뉴욕 맨하탄 빌딩에 1230억 원을 투자한 대신증권의 대체투자 행보를 들어 부동산 투자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2008년 6월 롯데그룹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6월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고 코스모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일본 자산운용사 스팍스그룹과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했는데 코스모투자자문과 스팍스그룹은 대신증권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그룹이 이를 인수한 뒤 추가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확보를 노린다는 말이 나왔던 이유다.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증권업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당시 우호지분이 30%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롯데그룹 외에도 외국계 투자사인 모건스탠리가 2007년 11월7일 금융감독원에 대신증권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양홍석 당시 전무의 지분은 5.55%로 모건스탠리에게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어룡 등 오너일가의 대신증권 지분을 합쳐도 지분율이 6.58%에 불과해 모건스탠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

    ◆ 경력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7년 12월6일 전남 나주에 있는 장애우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증권>

    1976년 11월 양회문 전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결혼한 뒤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다.

    남편의 타계 이후인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 6월에는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2008년 10월부터 동신대학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 12월 프로축구팀 전남드래곤즈 이사를 맡았다. 

    2011년 3월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2013년 9월에 보건복지부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 학력

    1976년 상명여자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제순 L&I갤러리 대표, 이제분씨, 이제봉 울산대학교 교수, 이제영씨, 이제용 가톨릭 관동대학교 교수, 이영숙씨, 이제형씨, 이제성씨가 형제자매다.

    시아버지는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로 2010년 12월 별세했다. 남편은 양재봉 창업주의 4남4녀 가운데 차남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으로 2004년 9월 타계했다.

    장녀 양정연씨는 1978년 태어나 대신증권 일본 도쿄사무소 부사무소장을 맡았다. 장남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으로 1981년 출생이다. 차남인 양홍준씨는 1983년 태어나 2007년 1월 유학 도중에 모로코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노정남 전 대신증권 사장은 시매부(시누이의 남편)다.

    ◆ 상훈

    2004년 10월 국립암센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05년 11월 자랑스러운 상명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12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원우상을 탔다.

    ◆ 기타

    이어룡은 대신증권에서 2019년 보수로 28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14억7300만 원, 상여금으로 13억6300만 원을 수령했다.

    2020년 상반기 보수로 12억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7억6500만 원, 상여로 4억4천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1백만 원이 지급됐다.

    2019년 9월 말 기준 대신증권 보통주 104만7899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2.06%이며 11월 24일 종가기준 지분가치는 147억7537만5900원이다.

    대신증권 개인 최대주주는 양홍석 대표이사로 지분 8.93%를 보유하고 있다. 양홍석씨의 누나 양정연씨는 1.22%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 6월15일 플라워 버킷챌린지에 동참해 구매한 꽃바구니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어려운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다. 코로나19에 지친 대신금융그룹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2020/06/15,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플라워 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대신자산신탁 출범으로 대신금융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금융부동산그룹의 면모를 갖추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계열사 임직원 모두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영역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 (2019/07/29, 대신자산신탁 출범식에서)

    “올해의 전략방향은 2018년에 이어 유니크(Unique)와 피트니스(Fitness)다.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투자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유니크’이고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피트니스’다. 최근 수년간 경험한 성과는 우리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2019/01/02, 신년사에서)

    “소통과 협업의 그룹 문화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논어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太山移)’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룹 내 조직들이 더 많은 소통과 협업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 조직’이라는 작은 사고의 틀을 깨고 대신금융그룹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2019/01/02, 신년사에서)

    “취임 이후 15년째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창업자 때부터 내려온 ‘상생과 배려’의 경영 철학을 담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 성금 전달도 중요하지만 이름 한번 불러주고 따뜻하게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2018/02/20, 충북 괴산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는 지난해에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상품을 만들고 부동산 공동투자를 통해 우리만의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올해는 단순 협업을 넘어 사업부문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의 대신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2018/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신금융그룹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의미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모든 사업부문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고 혁신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금융과 투자가 완전히 바뀌는 새로운 트렌드가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전 사업 부문이 이에 맞는 전략적 진보를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 (2016/01/04,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준비한다고 한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좋은 기회는 활용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불운의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다.” (2014/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글로벌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들은 원래 강했던 기업이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오늘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1천 년을 가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늘 몸을 가볍게 하고 유연해야 한다. 꾸준히 변신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성장해야 한다. 긍정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진취적인 업무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2013/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 5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디딤돌 삼아 또 다른 50년을 준비해 천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하자.” (2012/06/03, 대신증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2012년은 대신증권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또한 지난 반세기를 넘어 대신이 금융그룹으로써 새롭게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해다. 대신증권 직원들은 이러한 의미를 마음에 새겨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 기업’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2012/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신증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업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자산 증대와 수익 창출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영업 및 후선 부문 모두 자산 증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 (2011/01/03,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를 본격적인 '금융주치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주치의 서비스의 핵심 철학과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2010년은 자본시장통합법의 효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다. 대신증권은 모든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핵심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2010/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대신증권이 승자가 되기 위해선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올 한 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공기의 저항이 있어야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듯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면 안 된다.” (2009/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 아래서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최후의 승자가 돼야 한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투자금융회사로 성장하려면 재무상태와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준비된 사람만이 변화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2008/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의 가운데 변화의 속도를 뛰어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증권업계도 향후 큰 변화가 도래하는 만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07/06/05,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초청 특별세미나’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연을 들은 뒤)

    “올해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열정과 역량을 다 쏟아부어 대신증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2007/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는 마치 보물을 땅에 떨어뜨려 산산조각을 낸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대신증권 직원들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렸다.” (2006/10/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에 대해 가정에서는 내가 내조하고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외조를 했다고 생각하니 한 명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방 점포를 돌고 서울로 올라올 때 자식을 객지에 두고 오는 느낌에 눈물이 핑 돌았다.” (2006/09/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통합법으로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 등의 업무를 모두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의 설립이 허용되면 금융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대신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대신증권만의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자산 관리와 운용, 최상의 재무구조를 가진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문은 빠르게 보완해야 한다.” (2006/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투명경영과 손익경영을 바탕으로 ‘큰 믿음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2005/04/01, 대신증권의 ‘큰 믿음 경영’ 선포식에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증권업계는 증권회사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함께,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영환경 아래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무한경쟁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모든 임직원의 투철한 손익정신을 기본 자산으로 삼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2005/01/03,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회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겠다.” (2004/09/24,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양회문 전 회장의 후임 회장으로 임명된 뒤)
  • ◆ 경영활동의 공과

    ▲ 대신증권 실적.

    △대신증권, 라임펀드 환매중단사태에 휘말려
    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펀드 환매중단사태에 휘말리며 고객들에게 대규모 손실을 안겼다. 2019년 상반기 기준 대신증권의 라임펀드 설정액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신증권은 2020년 6월19일 이사회를 열고 대신증권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손실액 가운데 30%를 우선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라임펀드에 투자한 일반투자자의 손실액 30%(전문투자자 20%)를 선보상하고 이후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보상비율이 확정되면 차액을 정산해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2020년 11월10일 대신증권의 서울 반포 자산관리(WM)센터를 폐쇄하도록 하고 과태료 처분도 내렸다.

    당시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신증권 일부 임원에게는 최고 수위 제재인 해임권고가 내려졌다.

    라임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대신증권 등 판매사들을 고소함에 따라 법적 분쟁도 시작됐다.

    투자자들은 펀드 판매 과정에서 대신증권 직원이 ‘안정적’, ‘확정 금리형 상품’ 등 표현을 사용했고 손실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신증권 반포WM센터는 라임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 작성과 투자성향 분석을 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2~3월 대신증권 본사와 반포WM센터 등을 현장 검사한 뒤 장모 전 센터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유동성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다수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2020년 5월 2480억 상당의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손실 가능성 등을 속이고 펀드 가입을 권유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을 구속기소했다.

    △대신자산신탁 출범해 신탁업 시작
    대신금융그룹은 2019년 7월29일 대신자산신탁 출범을 통해 신탁업을 시작했다. 

    대신금융그룹은 2019년 3월 부동산 신탁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얻은 뒤 같은 해 7월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했으며 자본금은 1천억 원이다.

    대신자산신탁은 2020년 2월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와 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5개월 만에 본인가를 취득 한 것이다.

    대신금융그룹은 계열사들 사이 협업을 통해 부동산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아직 대신자산신탁이 신생업체에 속하는 만큼 2020년 3분기까지 매출 67억 원을 내는 데 그치며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어룡은 기념사를 통해 “대신자산신탁 출범으로 대신금융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금융부동산그룹의 면모를 갖추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계열사 임직원 모두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영역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는 “기존 부동산 신탁사와는 차별화한 금융과 부동산을 융합한 비즈니스로 부동산 신탁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신탁은 기존 신탁업에 공공성과 혁신성을 접목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안정적 기반 확보를 위해 초기에는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부사채신탁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며 그 뒤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동남아시아에서 온라인 주식거래사업 공격적 진출
    대신증권은 2019년 6월10일 태국에서 부알루앙증권과 함께 온라인 주식거래사업을 시작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본격 진출했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을 수출해왔다. 

    2011년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수출했고 2017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구축해 파트너사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대신증권은 부알루앙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해 주고 이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위탁매매수수료를 공유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부알루앙증권은 방콕은행의 100% 자회사로 방콕은행의 1천여 개 지점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은 “동남아시아지역 증권사들도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태국 부알루앙증권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대신증권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시장 진출 
    대신증권이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11월13일 친환경·에너지 컨설팅기업과 배출권시장 전반과 관련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탄소배출권시장 분석 및 리서치, 배출권 관리전략 컨설팅, 실물·파생상품 중개, 배출저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투자 등 탄소배출권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을 계획을 세웠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정책에 부응하고 탄소배출권 규제대상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탄소배출권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준비했다.  

    2018년 2월 업계 최초로 장외중개업무를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6월 할당배출권 장외중개를 수행해 한-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단 정책방향 수립에 참여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2009년 국가 감축 목표를 설정한 뒤 2030년까지 예상 배출 전망보다 37%정도 감축할 목표를 세웠다. 

    배영훈 S&P사업단장(전무)는 “탄소배출권사업은 강력한 정부정책으로 2030년까지 지속할 수 있는 사업인데 기업의 배출권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관리가 필요하다”며 “글로벌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탄소배출권사업의 리딩 증권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전문 부동산 금융회사로 발돋움
    대신증권은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부동산부문과 관련된 대체투자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금융주선을 하면 중순위대출에 대신저축은행이 참여하고 후순위대출에 대신에프앤아이(F&I)가 투자하는 방식을 새롭게 구축했다. 

    2019년 초 대신자산운용이 500억 원 규모인 일본 도쿄의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당시 대신증권은 일부 자금을 투자하는 등 부동산투자사업을 계속 확대해왔다.

    부동산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016년 5월 한남동 일대 부지를 6242억 원에 사들인 뒤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신에프앤아이의 자회사 DS한남에 시행을 맡겨 고급 주택단지 ‘나인원한남’ 건설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 1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해외부동산팀을 만들고 같은 해 6월에는 473억 원을 들여 미국에 부동산 전문법인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9월 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빌딩에 1227억 원을 투자했다.

    대신증권은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8년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일본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일본의 사무소는 조만간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사업 다각화가 절실하다. 이에 주요 사업축을 부동산과 투자금융(IB) 등의 분야로 옮기고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맨 왼쪽) 등이 2017년 3월30일 서울 명동복귀 기념식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대신증권 명동 시대
    대신금융그룹은 2016년 12월 대신증권 사옥을 서울 여의도에서 명동 신사옥(대신파이낸스센터)으로 옮겼다.

    대신증권은 1985년 명동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는데 32년 만에 다시 명동으로 돌아온 것이다.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신증권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대신증권뿐 아니라 대신자산운용과 대신저축은행, 대신F&I 등 계열사들도 모두 명동으로 모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의 국내 1호 시세 전광판이 폐기됐고 대신증권의 상징인 황소상 ‘황우’도 명동으로 옮겨졌다.

    대신증권이 세운 황소상은 양재봉 창업주가 의뢰해 1994년 김행신 전남대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증시 활황’을 상징한다.

    증권사에서 세운 유일한 황소상이며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됐다. 여의도에는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에도 황소상이 세워져 있다. 

    △대신증권 3세 경영 준비
    이어룡과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다. 

    양홍석 사장은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지분을 확대하며 3세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양 사장은 2020년 9월 말 기준 대신증권 지분 8.9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이어룡은 대신증권 지분 2.0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룡과 양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13.70%에 이른다. 

    양 사장은 2006년 6월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서울의 한 지점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양 사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은 5.55%로 당시도 최대주주였다.

    이어룡은 자식들이 바닥부터 성장하기를 원해 양홍석 사장을 입사했을 때 핵심부서가 아닌 현장으로 발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장은 2007년 5월14일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같은 해 10월1일 대신증권 전무, 2008년 2월29일 대신증권 부사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

    2010년 5월28일 대신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돼 등기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 사장은 2012년 사내이사만 유지하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2014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룡은 양홍석 사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받은 뒤에야 승진을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오너일가인 양홍석 사장의 투톱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오 사장은 2020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는데 32년 동안 대신증권에서 일하고 있다. 양홍석 사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금융그룹 출범
    이어룡은 2012년 6월 대신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대신증권과 계열사들을 모아 대신금융그룹을 출범하고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앞서 대신증권은 2011년 중앙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등 저축은행 3곳의 자산 일부를 인수해 대신저축은행을 설립했다. 

    대신그룹은 대신저축은행 출범 뒤 지점통합, 신설 등 영업점포를 최적화하고 영업인력 확충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여신관리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해 부실자산관리를 철저히 했다.

    이어룡은 2013년에는 한국창의투자자문, 2014년 우리F&I를 연이어 인수하며 대신증권을 정점으로 하는 대신금융그룹 체제를 꾸렸다.

    특히 우리F&I을 인수할 때 대신증권은 우리F&I의 순자산가치 2800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40% 넘게 더해 4천억 원가량을 인수 가격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 오너 일가의 인수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 회장 맡아
    이어룡은 2004년 9월17일 남편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하자 며칠 뒤인 9월24일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후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양회문 전 회장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버지이며 창업주인 양재봉 당시 대신증권 명예회장이 이어룡을 적극 지지하면서 단단한 입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한 직후 대신증권에 매일 출근하며 경영전면에 나섰다. 김대송 당시 대신증권 사장과 아침마다 증권업의 현황과 경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룡은 취임사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대신증권의 전국 영업점 110곳을 모두 돌면서 직원들과 직접 만나서 악수하는 이른바 ‘악수 경영’을 펼쳤다.

    전국 영업점의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지점장실과 본사 임원실을 투명유리로 바꾸는 등 새로 단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퇴직하거나 유고를 당한 임직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따뜻한 경영’을 강조했다.

    또 회장 취임 뒤 가장 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10% 인상했다. 

    다른 증권사 오너나 최고경영자와 비교해 뒤늦게 경영에 입문했지만 2006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경영활동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초기에는 외부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경영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대 들어 대신증권이 저축은행 3곳과 한국창의투자자문, 우리F&I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내보이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7월29일 대신자산신탁 공식출범식을 마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증권>

    이어룡은 대신증권이 라임펀드를 대량으로 판매한 증권사 가운데 한 곳인 만큼 신뢰회복 및 내부통제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신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품내부통제부를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 소속 부서로 새로 만들어 금융상품의 도입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상품판매 모든 과정을 놓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품내부통제부의 승인을 받은 상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품내부통제부는 리테일 상품을 도입할 때 거부권을 통해 상품 판매를 취소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 불어오는 IT 바람에 대응하는 사업모델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비대면 계좌 개설 가능 시스템,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전략을 다양화하고 금융주치의 서비스 실시 등을 통해 자산관리 컨설팅을 강화하고 해외업무를 늘리기로 했다. 부동산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화증권 관련 기업금융(IB) 업무 등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신증권은 개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사업에서 주로 수익을 냈지만 최근 투자금융(IB)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9년 설립한 부동산신탁 자회사인 대신자산신탁에 1천억 원을 출자했다.

    이어룡은 대신그룹의 부동산금융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인원한남 등 부동산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미국 맨해튼의 고급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금융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이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양 사장이 대신증권에서 리더십을 지니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신에프앤아이(F&I), 대신자산운용 등 자회사와 함께 시너지를 내야 한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 투자회사다. 부실채권 투자업은 공개매각시장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매입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처분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낸다. 

    부실채권 투자사업은 이익 변동성이 크다. 부실채권 매입금액, 담보물 회수가액, 회수시기 등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인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자산관리 및 업무수탁을 수행하는 자회사인 대신에이엠씨와 지속적이고 유기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의 경쟁력있는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야한다. 

  • ◆ 평가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5년 7월1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앞 황소상 앞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수줍음이 많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알려졌다.

    1976년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한 뒤 28년 동안 가정주부로서 내조를 해왔다. 그동안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이사를 맡았으며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하기 3년 전부터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현정은 회장과 비슷한 인생 경로를 거쳤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실제로 남편의 별세 이후 경영에 참여한 현정은 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아침시간을 활용해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했다.

    직원들의 건강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2월25일 대신증권 임직원들에게 금연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금연운동을 펼쳤다.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은 폐암으로 별세했다. 

    대신증권 구내식당의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직원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이어룡은 취임 직후부터 웃음이 넘치는 직장 만들기에 나섰다. 회장이 지시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을 역할로 삼았다. 

    이어룡은 ‘모성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직원들과 고객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말을 따르는 방식을 말한다. 이같이 직원들을 자식처럼 대하면 직원들도 어머니처럼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퇴직한 임직원의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임직원 가족 가운데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병원비를 대주기로 했다. 

    이어룡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고객서비스헌장을 선포하고 고객평가단제도를 도입했다. 

    시아버지 양재봉 창업주의 고향인 전라남도 나주를 종종 찾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이어룡은 2014년부터 충북 괴산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희망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희망 네트워크사업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SUNDAY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투명경영부문을 수상했다.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경영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인 4T CEO 과정을 밟았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등 최고경영인(CEO) 7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았다.

    ◆ 사건사고

    △복직 노동자 징계 논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복직 노동자를 징계 처분한 것은 사측의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신증권 지부는 2019년 9월26일 “사측이 2015년 10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됐다가 소송을 거쳐 2019년 초 38개월 만에 복직한 이남현 전 지부장을 놓고 최근 정직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며 “이는 명백한 보복징계”라고 말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이남현 전 노조지부장에게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노조는 이 전 지부장이 복직한 지 9개월 만에 노조 온라인 사이트 관리 소홀을 이유로 중징계한 것은 보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지부장은 2015년 10월27일 해고됐다. 국회토론회에서 회사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대신증권 사측이 '전략적 성과관리 체계'를 통해 상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2018년 4월 재판부는 이 전 지부장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판결했으며 이 전 지부장은 2019년 1월 회사로 복귀했다. 

    노조는 "징계 사유는 '지부 인터넷 카페 관리소홀'이었다"며 "단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보복이며 지부의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부당 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사측은 이 전 지부장의 징계처분은 해고 뒤 복직에 따른 정상적 후속절차이며 법원 판결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한 사내질서 문란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 논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신증권은 2019년 7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WM 액티브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열고 고객관리·상품 판매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사무금융노조는 "대신증권이 저성과자 대상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는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며 "수익 기준 하위 직원을 참가 대상으로 한 점, 영업점에 배치된 지 6개월밖에 안 된 직원들을 대상에 포함한 점, 참가자 명단을 공개해 직원들에게 수치심을 준 점 등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PT 대회 개최는) 끊임없이 줄을 세워서 하위권에 모욕감을 주는 행태', '과거에 진행했던 부진자 집합 교육을 교묘히 이름만 바꿔 실시한 것' 등의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사측은 "이번 대회는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일부 저성과자가 아닌 전 직원이 참가 대상"이라며 "대회가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원만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액연봉 논란
    2014년 대신증권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300명의 직원을 감원하면서도 오너일가는 고액연봉을 챙겨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룡이 그동안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2012년 순이익 33억 원, 2013년 순이익 151억 원에 그치며 경영상태가 악화하자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도 이어룡이 2014년 연봉 20억1천만 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경영 상황이 악화했는데도 2013년(6억8400만 원)보다 3배 이상 연봉이 오른 것이다. 양홍석 당시 사장도 2014년 연봉 9억7900만 원을 받아 고액연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신증권보다 자기자본이 3배 이상 컸던 NH투자증권, 대우증권의 최고경영자들은 대략 5억 원 내외의 보수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급여 및 성과급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신증권 경영발전보상위원회 결의에 따라 손익 달성도, 생산성, 자기자본 이익률 및 경영활동 평가를 통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많은 직원들과 주주들이 이어룡 회장이 대신증권의 손익 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룡은 2020년 상반기 보수로 12억600만 원을 받았다. 양홍석 사장은 7억9700만 원을 받았다.

    이어룡의 2020년 상반기 보수규모는 대신증권 직원의 상반기 평균보수(4800만 원)과 비교해 26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019년 10월29일 나주시에 사랑의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대신증권>

    △대신증권 노사갈등
    2014년 1월25일 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가 직원 4명을 조합원으로 해 처음 조합을 결성한 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직원 250명이 동참하면서 대신증권이 53년 동안 이어왔던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대신증권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가 업계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도(ESOP)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이 주주로 참여하며 무노조체제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2013년에 지점 수를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노조가 설립됐다.

    이어 2014년 상급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이 세워지면서 대신증권에 복수노조 체제가 시작됐다. 그런데 대신증권은 같은 해인 2014년 말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과 단체교섭을 맺으면서 무쟁의 타결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다.

    2015년 10월 이남현 전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장이 면직되면서 노사갈등은 더욱 악화했다.

    이 전 지부장은 정직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4월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이 전 지부장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대신증권 사측은 2015년 3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전·현직 조합원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노조는 2016년 대신증권의 희망퇴직에 반발해 이어룡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9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비로소 단체협약을 맺었다. 당시 대신증권과 대신증권지부는 원활한 노사관계 발전을 꾸려나가고 서로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에 잇달아 휩싸여
    대신증권은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0년 3월31일 기준으로 양홍석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13.5%이다. 승계 과정이 온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지분율로 거대 증권사를 지배하는 것은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다.

    대신증권은 오너일가의 낮은 지분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주중심경영을 내세우며 고배당정책을 수년 째 이어오고 있는데 불확실한 경영상황 속에서 유보금 대신 배당금을 늘려가고 있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많다. 

    대신증권은 2019년 순이익 940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33.2% 줄었지만 2019년 결산배당 총액을 690억 원으로 늘렸다. 2018년 결산배당 총액은 455억 원이었다.

    한 해 거둔 순이익 가운데 70% 이상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는데 배당성향 73%는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2020년에도 배당을 늘려 보통주 기준 주당 1천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도인 2019년 배당금인 620원보다 61.29% 늘어난 금액이다.

    2019년 11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SC펀더멘털은 대신증권 측에 서한을 보내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을 요구했다.

    SC펀더멘털은 특히 구체적으로 뉴욕 맨하탄 빌딩에 1230억 원을 투자한 대신증권의 대체투자 행보를 들어 부동산 투자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2008년 6월 롯데그룹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6월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고 코스모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일본 자산운용사 스팍스그룹과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했는데 코스모투자자문과 스팍스그룹은 대신증권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그룹이 이를 인수한 뒤 추가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확보를 노린다는 말이 나왔던 이유다.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증권업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당시 우호지분이 30%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롯데그룹 외에도 외국계 투자사인 모건스탠리가 2007년 11월7일 금융감독원에 대신증권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양홍석 당시 전무의 지분은 5.55%로 모건스탠리에게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어룡 등 오너일가의 대신증권 지분을 합쳐도 지분율이 6.58%에 불과해 모건스탠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

  • ◆ 경력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7년 12월6일 전남 나주에 있는 장애우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증권>

    1976년 11월 양회문 전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결혼한 뒤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다.

    남편의 타계 이후인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 6월에는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2008년 10월부터 동신대학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 12월 프로축구팀 전남드래곤즈 이사를 맡았다. 

    2011년 3월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2013년 9월에 보건복지부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 학력

    1976년 상명여자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제순 L&I갤러리 대표, 이제분씨, 이제봉 울산대학교 교수, 이제영씨, 이제용 가톨릭 관동대학교 교수, 이영숙씨, 이제형씨, 이제성씨가 형제자매다.

    시아버지는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로 2010년 12월 별세했다. 남편은 양재봉 창업주의 4남4녀 가운데 차남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으로 2004년 9월 타계했다.

    장녀 양정연씨는 1978년 태어나 대신증권 일본 도쿄사무소 부사무소장을 맡았다. 장남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으로 1981년 출생이다. 차남인 양홍준씨는 1983년 태어나 2007년 1월 유학 도중에 모로코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노정남 전 대신증권 사장은 시매부(시누이의 남편)다.

    ◆ 상훈

    2004년 10월 국립암센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05년 11월 자랑스러운 상명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12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원우상을 탔다.

    ◆ 기타

    이어룡은 대신증권에서 2019년 보수로 28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14억7300만 원, 상여금으로 13억6300만 원을 수령했다.

    2020년 상반기 보수로 12억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7억6500만 원, 상여로 4억4천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1백만 원이 지급됐다.

    2019년 9월 말 기준 대신증권 보통주 104만7899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2.06%이며 11월 24일 종가기준 지분가치는 147억7537만5900원이다.

    대신증권 개인 최대주주는 양홍석 대표이사로 지분 8.93%를 보유하고 있다. 양홍석씨의 누나 양정연씨는 1.22%를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 6월15일 플라워 버킷챌린지에 동참해 구매한 꽃바구니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어려운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다. 코로나19에 지친 대신금융그룹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2020/06/15,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플라워 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대신자산신탁 출범으로 대신금융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금융부동산그룹의 면모를 갖추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계열사 임직원 모두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영역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 (2019/07/29, 대신자산신탁 출범식에서)

    “올해의 전략방향은 2018년에 이어 유니크(Unique)와 피트니스(Fitness)다.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투자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유니크’이고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피트니스’다. 최근 수년간 경험한 성과는 우리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2019/01/02, 신년사에서)

    “소통과 협업의 그룹 문화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논어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太山移)’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룹 내 조직들이 더 많은 소통과 협업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 조직’이라는 작은 사고의 틀을 깨고 대신금융그룹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2019/01/02, 신년사에서)

    “취임 이후 15년째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창업자 때부터 내려온 ‘상생과 배려’의 경영 철학을 담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 성금 전달도 중요하지만 이름 한번 불러주고 따뜻하게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2018/02/20, 충북 괴산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는 지난해에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상품을 만들고 부동산 공동투자를 통해 우리만의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올해는 단순 협업을 넘어 사업부문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의 대신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2018/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신금융그룹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의미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모든 사업부문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고 혁신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금융과 투자가 완전히 바뀌는 새로운 트렌드가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전 사업 부문이 이에 맞는 전략적 진보를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 (2016/01/04,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준비한다고 한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좋은 기회는 활용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불운의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다.” (2014/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글로벌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들은 원래 강했던 기업이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오늘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1천 년을 가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늘 몸을 가볍게 하고 유연해야 한다. 꾸준히 변신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성장해야 한다. 긍정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진취적인 업무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2013/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 5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디딤돌 삼아 또 다른 50년을 준비해 천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하자.” (2012/06/03, 대신증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2012년은 대신증권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또한 지난 반세기를 넘어 대신이 금융그룹으로써 새롭게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해다. 대신증권 직원들은 이러한 의미를 마음에 새겨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 기업’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2012/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신증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업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자산 증대와 수익 창출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영업 및 후선 부문 모두 자산 증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 (2011/01/03,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를 본격적인 '금융주치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주치의 서비스의 핵심 철학과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2010년은 자본시장통합법의 효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다. 대신증권은 모든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핵심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2010/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대신증권이 승자가 되기 위해선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올 한 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공기의 저항이 있어야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듯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면 안 된다.” (2009/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 아래서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최후의 승자가 돼야 한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투자금융회사로 성장하려면 재무상태와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준비된 사람만이 변화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2008/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의 가운데 변화의 속도를 뛰어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증권업계도 향후 큰 변화가 도래하는 만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07/06/05,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초청 특별세미나’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연을 들은 뒤)

    “올해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열정과 역량을 다 쏟아부어 대신증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2007/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는 마치 보물을 땅에 떨어뜨려 산산조각을 낸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대신증권 직원들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렸다.” (2006/10/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에 대해 가정에서는 내가 내조하고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외조를 했다고 생각하니 한 명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방 점포를 돌고 서울로 올라올 때 자식을 객지에 두고 오는 느낌에 눈물이 핑 돌았다.” (2006/09/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통합법으로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 등의 업무를 모두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의 설립이 허용되면 금융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대신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대신증권만의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자산 관리와 운용, 최상의 재무구조를 가진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문은 빠르게 보완해야 한다.” (2006/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투명경영과 손익경영을 바탕으로 ‘큰 믿음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2005/04/01, 대신증권의 ‘큰 믿음 경영’ 선포식에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증권업계는 증권회사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함께,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영환경 아래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무한경쟁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모든 임직원의 투철한 손익정신을 기본 자산으로 삼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2005/01/03,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회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겠다.” (2004/09/24,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양회문 전 회장의 후임 회장으로 임명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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