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등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한 기술료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유한양행 주가 상승 전망, "신약 후보물질 기술료수익 증가 기대"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박재경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8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1일 유한양행 주가는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순항하고 있고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결과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레이저티닙은 2020년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우수한 결과를 발표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판매허가 심사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과 관련한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수익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 등의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YH25724 임상1상 진입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1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7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