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첨단소재 등 대부분의 화학제품업황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모든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공산이 크다.
 
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년 모든 사업부문 영업이익 증가"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28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올해와 비교해 260% 넘게 증가하면서 급격한 실적 개선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레핀과 방향족, 첨단소재 등 모든 화학제품사업부문에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내년부터 여수 크래커공장 가동률을 정상화하면서 고정비 부담요인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자를 지속하던 일부 사업을 철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와 가전, IT제품 등 수요가 내년부터 증가하면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수요 증가를 주도할 공산이 큰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특히 모빌리티사업을 확대하며 현대차를 비롯한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6770억 원, 영업이익 1조402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60.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