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산업과 의료현장 네트워크에 차세대 보안기술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LG이노텍 평택 공장과 부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연결하는 전용회선 및 을지대학병원 노원과 대전 분원을 잇는 전용회선 구간에 양자 내성암호기술을 적용하고 검증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이노텍 을지대병원 네트워크에 양자보안기술 적용

▲ LG유플러스가 LG이노텍, 을지대학병원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적용한다. < LG유플러스 >


양자 내성암호는 고성능 양자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도 풀 수 없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해 해킹 위협을 방지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 내성암호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과 관련해 멀리 떨어져 있는 회사의 공장과 지사 또는 병원 본원과 분원 사이 전용회선 구간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별도의 구성 변경 없이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기업이 해외지사와 데이터를 주고받거나 병원이 비대면 원격진료를 위해 개인의 의료정보를 다룰 때 양자 내성암호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양자 내성암호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유선 네트워크 구간은 물론 무선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각 산업에 특화한 응용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사례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