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한다.

이에 따라 전속설계사 3000여 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으로 옮기게 된다.
 
미래에셋생명, 판매채널 분리해 설계사 3300명을 자회사로 보내기로

▲ 미래에셋생명 로고.


미래에셋생명은 1일 전속 판매채널 분리를 위한 채널혁신추진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채널혁신추진단은 2021년 3월까지 전속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자체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종합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육성하기로 했다. 자본 증자와 유가증권시장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래에셋생명은 판매조직 분리 뒤 상품 개발과 서비스 중심의 생명보험사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법인보험대리점과 은행(방카슈랑스)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상품을 출시하는 데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을 세웠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채널혁신추진단장은 “글로벌 선진 보험시장은 이미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분리가 빨라지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소비자 주권시대에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통한 선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상품과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업계 최고의 미래형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