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스마트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 시공사 동부건설, 2-2공구 시공사 쌍용건설과 사이트클라우드 이용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스마트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잇달아 판매

▲ 두산인프라코어의 스마트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두산인프라코어>


사이트클라우드는 건설현장 종합관리 솔루션으로 드론을 통해 수집한 3차원 정보들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기술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이트클라우드를 이용하면 2주가량 걸리던 시공 측량 등을 2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고 체계적 시공관리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와 2-2공구는 부지에 산지가 많아 전통적 방식으로는 측량이 까다롭기 때문에 사이트클라우드의 드론을 이용한 3차원 측량 방식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시공 단계를 넘어 입찰 단계 및 발주처와 시공사 사이의 토공(흙으로 만들어진 구조물) 물량 확인 등으로 사이트클라우드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이트클라우드는 9월23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에서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부문 최고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이트클라우드의 우수한 경제성과 효용성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유럽 등에서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