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풍력발전기용 고급강재시장에서 '포스코 스틸' 경쟁력 입증

▲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영국 혼시(Hornsea). <포스코>

포스코가 풍력발전기에 특화된 고급 강재 공급을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영국 혼시(Hornsea) 프로젝트에 철강재를 납품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포스코 스틸’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세계 풍력발전기 10대 중에 1대는 포스코 스틸로 제작됐을 정도로 포스코 스틸이 세계 풍력발전기 제작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스틸은 풍력발전기에 특화된 철강제품으로 내구성과 내부식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영국 혼시 프로젝트에 약 15만 톤 규모의 후판을 공급하면서 해상풍력발전기 구조용 강재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만은 2025년까지 230억 달러를 투자해 20여 개에 이르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포스코는 이 프로젝트에도 강재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 16개 가운데 포스코가 강재를 납품한 곳은 7개 프로젝트로 규모는 약 16만 톤에 이른다.

포스코는 “2019년 초부터 대만의 주요 해상풍력 제작사들을 방문해 기술적 문제점을 찾아내면서 노하우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