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편의점 GS25에서 로봇배송 시범서비스, “사용자경험 개선”

▲ GS25 직원이 LG 클로이 서브봇에 주문받은 상품을 싣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유통기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실내 로봇배송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편의점 GS25 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부터 9층까지를 오가며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를 탑재했다. 관리자는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이력 등을 관리한다.

고객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주문하기 기능을 통해 GS25에 상품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주문 정보가 이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해당 층에 도착해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LG전자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실내 로봇배송 솔루션의 편의성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원진 LG전자 로봇사업개발담당 상무는 "비대면서비스 확대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앞세워 호텔, 병원, 레스토랑,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클로이 서브봇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이원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등에 공급했다. 또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50여 개 식당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