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친환경소비에 동참하고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카드를 내놨다.

KB국민카드는 3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상품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친환경소비 동참하고 기부도 하는 ESG 특화카드 내놔

▲ KB국민카드는 3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상품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KB국민카드 >


이 카드는 소비와 환경·사회적 책임을 연계한 서비스에 초첨을 맞춰 개발됐다.

고객이 카드를 이용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주요 친환경업종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카드 이용을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로 환경 전문 공익 재단인 환경재단에 기부도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으면 매월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카드 자재도 제작 과정에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고 카드 플레이트에는 항균 필름을 사용했다.

카드 이용고객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소와 수소차 충전소 이용금액의 5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카드로 올가홀푸드, 바이올가, 초록마을 등 친환경식품 전문 브랜드와 에스에스지닷컴, 쿠팡 등 친환경포장 배송 쇼핑몰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때 이용금액의 5%가 포인트로 쌓인다.

플라스틱 실물 카드가 없이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은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매월 포인트 1천 점이 적립된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포인트를 친환경 나눔활동에 기부할 수 있다.

고객이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 중 최대 10%까지 사전에 설정한 기부율에 따라 기부포인트를 적립하면 KB국민카드는 고객이 기부 목적으로 쌓은 포인트 만큼 기부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고객과 KB국민카드가 매칭해 쌓은 기부포인트는 고객 명의로 환경재단에 전달돼 기후와 환경문제 해결 등 친환경을 위한 공익 활동에 사용된다.

이 밖에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연 2회),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연회비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하면 2만4천 원, 플라스틱 실물카드로 발급하면 3만 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모든 부분을 ESG에 집중해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카드 소비를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친환경과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수 있는 ESG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