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결의하고 12월1일에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안재용'>안재용</a>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거친 뒤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이르면 2021년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 수두백신을 판매하고 있으며 장티푸스백신, 소아장염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4일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 ‘NBP2001’의 임상1상에 착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GBP510’도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백신 개발은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과 함께 운영하는 ‘빌앤멀린다 재단’이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원액과 완제품을 위탁생산(CMO)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8월에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맺은 시설사용계약에 따라 미국 바이오기업인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후보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지속적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