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시스템 도입을 위한 전략 수립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에 따르면 비대면 신규사업 발굴과 비대면 채널 기획, 비대면 플랫폼 구축, 비대면 마케팅 등 비대면 사업환경을 실무에 적용할 인재를 찾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피플 “코로나19로 비대면시스템 구축할 인재 찾는 기업 많아”

▲ 비즈니스피플 로고.


금융기업들은 모바일금융과 본인인증, 전자서명, 챗봇 등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역량을 갖춘 인물을 채용하고 있다. 

금융권과 연결된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운영체제(OS) 등 비대면 관련 사업을 확대할 인력과 외부기업을 대상으로 B2B(기업 사이 거래) 기술영업을 담당할 인력을 찾고 있다.

바이오기업들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정밀진단 전문가를 찾고 있다. 

교육기업들은 온라인 교육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콘텐츠를 개발할 경력자를 원하고 있다. 

식음료와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비대면 주문과 포장배달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관련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피플 사이트에도 비대면 인력을 찾기 위해 헤드헌터나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고 비대면 인력 채용공고도 증가하고 있다.

정지웅 비즈니스피플 상무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보안 등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 되고 있다”며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비대면 비즈니스와 관련지을 수 있는 경력을 이력서에 포함하면 좋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