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0%로 내려, 영남과 서울 수도권에서 부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1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포인트 늘어난 48%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서울, 인천/경기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서로 비슷했다.

연령별로 18~29세, 50대, 6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5%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외교/국제 관계’(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6%로 가장 많았다. ‘인사문제’(10%),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22%로 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0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