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 4390억 원 규모 양산 들어가

▲ 12일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에서 열린 '천궁II 최초양산 출하 기념행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생산품질 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이 4390억 원 규모의 천궁II 양산사업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의 첫 출하와 인도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와 관련해 12일 구미생산본부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 및 협력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궁II 체계 최초 양산 출하식도 열었다.

천궁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로 개발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보이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2018년 방위사업청과 4390억 원 규모의 천궁II 양산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 첫 물량을 군에 인도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 양산 중인 천궁II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궁II 양산에는 LIG넥스원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기아차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중소 방산업체들이 참여한다.

천궁II 양산사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로 방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