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새벽배송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12월1일부터 경기 남부, 서울과 부산의 모든 권역으로 새벽배송서비스인 ‘새벽에 ON(온)’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새벽배송을 서울과 부산 모든 권역으로 확대

▲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진열대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는 모습. <롯데마트>


롯데마트의 기존 새벽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다.

하지만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던 의왕과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됐다.

경기 의왕과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는 일반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된다.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 51.7%까지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구매 조건의 1순위가 품질인 만큼 대형마트에 기회로 판단해 새벽배송의 확대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새벽배송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그로서리 전문몰의 강점을 살린 ‘3일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의 차별화된 신선 전문상품과 새벽배송 특화 카테고리인 간편 대용식을 강화한다. 특히 새벽배송은 아침식사 등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밀키트와 간편식 상품군을 늘린다.

롯데마트는 새벽배송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기존보다 3배, 2021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이커머스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부산지역의 새벽배송서비스를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ON 확대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한 달 동안 새벽에 ON 첫 구매고객에게는 ‘9900원 이상 구매할 때 무료배송’, ‘4만 원 이상 구매할 때 1만 원 할인’, ‘2만 원 이상 구매할 때 5천 원 할인’ 혜택의 쿠폰팩 3종을 증정한다. 또 일별 필수 생필품 10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건식 롯데마트 물류팀장은 “대형마트는 새벽배송의 주력상품인 신선식품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업태”라며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데 집중해 롯데마트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