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건설기계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 목표주가 높아져, "북미와 유럽 건설경기 회복의 수혜"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북미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주택착공지표가 'V'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딜러들이 보유한 건설기계 재고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재고를 확충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서도 건설경기가 반등하고 있고 소형굴삭기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밀집된 도시에서 벗어난 외곽에 주택을 짓거나 재택근무 증가로 잔디깎기 기계 등 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 등에서 소형건설기계를 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북미와 유럽의 건설경기 회복에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두산밥캣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따른 지배구조 변화는 두산밥캣 기업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해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두산밥캣이 포함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귀속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940억 원, 영업이익 4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