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1년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 목표주가 높아져, "구조조정으로 내년 실적회복 본격화"

▲ 강희태 롯데쇼핑 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롯데쇼핑 주가는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최악의 실적을 냈으나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조조정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부의 손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7060억 원, 영업이익 6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8.3% 증가하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과 영화사업 등이 부진한 가운데 전자소매업의 약진,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개선이 돋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영화사업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비효율 매장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한 할인점, 슈퍼마켓은 구조조정 효과로 큰 폭의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양호했던 전자소매업, 홈쇼핑의 이익 기여도는 2021년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 주가는 최근 단기적으로 상승했지만 내년에 강화될 실적 증가요인을 고려하면 추가적 주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롯데온 등 이커머스 강화 전략도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