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후보 추천위, 4차 회의에서도 결론 못 낸 채 회의 마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후보 추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 추천위원회가 4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공수처장후보 추천위는 25일 제4차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최종적 의견 조율에 이르지 못했다”며 “회의는 다음 회의 일자를 정하지 않은 채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열렸다.

후보 추천위는 18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사실상 활동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의장이 23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다시 한 차례 더 후보 추천위를 열도록 중재했다.

후보 추천위는 이날 회의의 진행상황을 놓고 “회의 초반 추가된 자료를 통해 심사대상자와 관련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는 발언이 있었다”며 “약 2시간에 걸쳐 논의한 뒤 회의가 정회됐지만 정회 중에도 위원들은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