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생방송 '몰디브'로 젊은 고객 유입효과 거둬

▲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몰디브’ 방송화면.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모바일생방송 ‘몰디브’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9년 4월 론칭한 모바일 생방송 전용채널 ‘몰리브’가 차별화 상품과 이색 콘텐츠로 성장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몰리브는 특히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비롯해 최신 유행 상품, 시즌을 고려한 원데이 특집, 이원 생중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몰디브의 누적 방문자 수는 250만 명을 넘었다. 20~30대 젊은 고객 비중이 60%나 된다.

◆ 히트상품과 유명인 연계 이색 모바일 콘텐츠 젊은층 시청자 호응도 높아  

롯데홈쇼핑은 최근 라이브커머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주목 받을 수 있는 이색 콘텐츠로 젊은층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

24일에는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씨가 출연해 엔제리너스의 히트상품 ‘반미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이색 모바일생방송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당일 시청자들이 '양치승 관장 먹방에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양반(양치승관장+반미)세트 너무 먹음직스럽다', '너무 재밌어서 1시간 내내 웃으면서 봤다' 등 폭발적 호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4일 모바일생방송의 유입률은 5천 명을 넘어섰으며 시청자 톡 수도 약 2천 건에 이르렀다.

◆ 추석, 김장 시즌 겨냥한 원데이 특집방송 업계 최초 기획  

18일에는 김장 시즌을 고려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원데이 김장특집’을 진행했다.

유명 푸드스타일리스가 출연해 자신만의 김장 담그는 비법, 김장김치와 곁들여 먹는 음식 조리법 등 이색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해 당일 누적 유입률만 약 1만 건을 보였다.

9월에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언택트 추석’ 트렌드를 반영해 오전 10시부터 600분 동안 ‘식품 원데이’ 릴레이 모바일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고객 유입률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청자 참여톡 수도 10배가량 늘었다.

◆ 상품, 콘텐츠 등 이색적 모바일생방송으로 다양한 시도 

19일에는 롯데홈쇼핑의 초대형 행사 ‘광클절’을 맞아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설화수’ 매장과 연계해 모바일생방송을 진행했다.

숍 마스터들과 전문적 상품정보부터 메이크업 시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역대 모바일생방송 가운데 최고 유입률을 보였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5일에는 오후 8시부터 60분 동안 빼빼로데이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쇼호스트와 시청자들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당일 고객 유입률만 약 2만 건을 넘어섰다.

진호 롯데홈쇼핑 DT부문장은 “라이브커머스시장에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포털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별화 상품, 이색 콘텐츠 기획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목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채널 송출을 통한 고객 접근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