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대건설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기계 주식 매수의견 유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하면 수혜"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3만1500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24일 3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지주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24일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는 유력 인수후보였던 GS건설, MBK파트너스 등이 불참하고 현대중공업지주와 유진기업만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하면 현대건설기계는 영업망, 기술 공유 등에서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추진과 관련해 재무적 부담을 지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주체가 현대중공업지주인 데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사업영역이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이 진행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인수구조나 DICC소송 문제 등에 관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지만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하면 현대건설기계는 인수구조에 관계없는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