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점안제 전용 생산공장을 짓는다.

휴온스는 충청북도 제천시에 점안제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 점안제 전용 생산공장 건설, 엄기안 "세계시장 진출에 대비"

▲ 휴온스의 제2공장 조감도. <휴온스>


휴온스는 공장 건설에 모두 400억 원을 투입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만2633㎡ 규모에 생산공장과 물류센터 등 건물 2채를 짓는다.

생산공장에는 모두 7개의 점안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데 3개 라인에는 최첨단설비를 도입하고 나머지 4개 라인에는 1공장(휴온스 제천공장)에서 쓰던 점안제 생산설비를 옮겨 설치한다. 

휴온스는 2공장에서만 연간 4억8천 관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점안제 생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휴온스는 설명했다. 

1공장에는 점안제 생산설비를 빼는 대신 주사제 생산라인을 들여놓기로 했다. 

물류센터는 6024개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세워진다.

휴온스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2공장에서 상업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휴온스의 미래 성장을 이끌 품목들의 세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공장 건설과 1공장 생산라인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며 “2공장은 미국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도 맞춰 건설해 앞으로 세계 점안제시장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