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인수 참여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 참여, GS건설은 불참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한다면 그룹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찰됐을 때 인수를 고려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DICC(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소송의 불확실설성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실사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인수전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번 인수전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유진기업도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는 오후 2시까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