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4분기 2차전지소재부문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포스코케미칼이 LG화학에 공급을 늘리면서 양극재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소재 매출증가 가팔라져, 생산 증설효과 나타나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양극재 매출이 2차전지소재부문 매출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4분기 양극재 매출로 13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332.4% 증가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2차전지소재부문 매출도 4분기에 19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204.5%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2차전지소재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2차전지소재부문 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한 증설효과는 2022년 말부터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스코케미칼의 실적 증가세는 2023년을 기점으로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만 매출 2조6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87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