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PI필름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면서 5G안테나, 전기차,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규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호재로 꼽혔다.
 
PI첨단소재 주식 매수의견 유지, "생산설비 증설로 PI필름 수요 대응"

▲ 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이사.


권세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3일 PI첨단소재 주가는 3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I첨단소재는 코스닥 상장회사로 폴리이미드(PI) 필름 및 관련 가공제품을 생산한다.

폴리이미드는 LCD(액정표시장치)와 PDPTV,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판에 사용된다.

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는 글로벌 PI필름 생산 1위기업"이라며 "2021년 뒤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다면 PER(주가 수익비율) 13.8배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PI필름은 주요 적용처가 점차 확장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PI첨단소재는 2022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600톤 규모의 PI필름 생산설비 8호기를 증설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 300억~420억 원가량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PI필름은 FPCB, 방열시트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5G안테나, 전기차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적용처가 확장되고 있다"며 "PI첨단소재는 2021년 본격 시작되는 신규사업을 고려해 추가 증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2590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68.8%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개별기준으로 매출 3160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