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호재가 이어진 데다가 원유 감산과 관련된 기대감도 높아졌다.
 
국제유가 올라, 코로나19 백신과 원유 감산 기대 상승효과

▲ 23일 국제유가 상승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64달러) 오른 43.0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45%(1.1달러) 상승한 46.06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90%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소식이 발표된 영향”이라며 “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감산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계속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성명을 내고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번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은 굉장히 뛰어나다”며 “2021년부터 최대 3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회의는 11월30일부터 이틀 동안 회의를 진행하고 감산정책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을 세웠다.  이 회의에서는 2021년 이후에도 현재의 감산규모(하루 770만 배럴)을 유지하겠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