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에 이어 2021년에도 클라우드, 콘텐츠, 핀테크 등 신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클라우드 콘텐츠 핀테크 내년에도 성장"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 목표주가 3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네이버 주가는 2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2021년에도 신사업부문에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2021년 신사업 매출 증가율은 클라우드 67%, 콘텐츠 49%, 핀테크 41%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내년 광고 매출비중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관점에서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사업은 주요 사업분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속도가 빨라지면서 클라우드시장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 MS, 구글의 클라우드사업의 수익구조를 감안해 클라우드사업이 확대될수록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커져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커머스시장에서도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통장과 멤버십 혜택으로 이용자 충성도가 향상된 데다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 물류망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260억 원, 영업이익 1조17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190억 원, 영업이익 1조38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