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단계별 기술수출수수료(마일스톤)로 6500만 달러(약 723억 원)를 받게 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 주식 매수의견 유지, “폐암치료제 기술수출료로 실적증가”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8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23일 6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4분기부터 기술료수익으로 인정될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2차 개발 기술수출수수료를 반영해 2020년 추정 영업이익을 37%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얀센은 최근 1차 치료제로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항암제 아미반타맙의 병용투여요법 임상3상시험에서 환자에게 약물투여를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최대 12억5500만 달러(1조4천억 원) 규모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07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