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엮인 기업 주가는 대체로 떨어졌다. 콘텐츠 관련 회사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주 하락 많아, YG 상승 빅히트 드림어스컴퍼니 하락

▲ YG엔터테인먼트 로고.


2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보다 1.91%(850원) 오른 4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27%(10원) 상승한 3775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6%(10원) 오른 611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3%(50원) 높아진 3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4%(4500원) 하락한 18만 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49%(150원) 떨어진 3만300원에 장을 닫았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체로 떨어졌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76%(140원) 하락한 4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2,57%(260원) 내린 984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34%(30원) 빠진 2210원에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25%(150원) 밀린 1만18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CJENM 주가는 0.22%(300원) 낮아진 13만5200원에 장을 닫았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0.56%(10원) 오른 17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넷마블 주가는 0.38%(500원) 높아진 13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82%(250원) 밀린 3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0.69%(150원) 떨어진 2만1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69%(30원) 낮아진 430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회사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62%(500원) 높아진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409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