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LCD 가격 올라 4분기 흑자 가능"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가격이 올라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3년 만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대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새 라인 가동으로 부진했던 올레드부문 실적도 점차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95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LCD패널 가격은 올해 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진했던 올레드부문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올레드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1년 하반기에는 대형 올레드부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