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전세 안정화대책 지원 위해 ‘주거안정 추진지원단’ 발족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19일 서울 강남구 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수도권 현장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화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을 새로 꾸렸다. 

토지주택공사는 19일 전세대책 대응체계 구축과 현장밀착형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주거안정추진 지원단’을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주거안전추진 지원단은 전세형 주택 공급의 컨트롤타워로서 앞으로 본사와 현장 사이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토지주택공사는 19일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화대책 지원을 위해 서울 강남구 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수도권 현장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토지주택공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대주택 공실의 전세형 전환계획 △신규 공공분양·임대주택 조기입주 추진 △매입약정방식 등을 통한 공공전세 신규도입 방안 등 다양한 과제들의 수행방안이 논의됐다.

토지주택공사는 특히 정부의 목표인 2021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물량의 40% 이상 조기 공급을 달성하기 위해 공급가능 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2022년까지 11만4천 호의 전세형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공실 활용, 공공전세 및 매입약정주택 공급 등을 통해 적어도 80% 이상의 물량을 맡아 공급하게 된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짧은 기간에 전세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이번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전월세시장 안정화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지주택공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적기에 실수요자들을 위한 전세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