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테슬라의 중국 생산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수주했다.

2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슬라가 중국에서 2021년부터 생산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에 쓰일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LG화학, 테슬라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모델Y’ 배터리 수주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테슬라는 모델Y에 NCM배터리(니켈, 코발트, 망간을 조합해 만든 양극재가 쓰인 배터리)를 채택했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LG화학 가운데 NCM배터리를 만드는 곳은 LG화학뿐이다.

모델Y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대량생산에 특화된 테슬라의 전용 생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두 번째 전기차다.

첫 전기차인 ‘모델3’에도 LG화학의 배터리가 쓰였다.

중국 톈펑증권은 내년 중국산 모델Y 판매량이 3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