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공략 차량 2세대 밍투를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

▲ 현대자동차가 20일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2세대 밍투(미스트라).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형 차량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2세대 ‘밍투(미스트라)’와 ‘밍투 일렉트릭’ 등 중국 전략형 차량 모델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출시할 2세대 밍투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스마트세단’을 주제로 제작됐다.

2세대 밍투는 차 길이(전장) 4780mm, 차 넓이(전폭) 1815mm, 차 높이(전고) 1460mm로 1세대 밍투보다 날렵한 외관을 갖췄다. 2770mm의 휠베이스(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로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2세대 밍투는 1.8리터 엔진 모델과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 두 종류다.

1.8리터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9kgf·m의 성능을 보인다.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8kgf·m의 성능을 낸다. 

이 밖에도 △기타 통합형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8개 에어백 △전방충돌 방지보조(FC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모델 밍투 일렉트릭도 공개했다. 

밍투 일렉트릭은 차 길이 4815mm, 차 넓이 1815mm, 차 높이 1470mm, 휠베이스 2770mm의 외관을 갖췄다.

56.5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전충전에 520km의 항속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급속충전(30~80%) 40분, 완속충전(0~100%)은 9시간30분 정도가 걸린다. 최대출력 135kW, 최대토크 31.6kgf·m의 전용 모터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2세대 밍투와 밍투 일렉트릭을 2021년에 출시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밍투와 밍투 일렉트릭은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전략형 차종”이라며 “앞으로도 이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해 현대차 브랜드가치를 계속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