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수요 위축 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소폭 내려, 코로나19 확진자 늘어 수요위축 우려 확산

▲ 19일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1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6%(0.11달러) 내린 41.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32%(0.14달러) 하락한 4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명을 웃돌면서 경제 재봉쇄 우려가 높아졌고 이는 경기위축 가능성을 높이며 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에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6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17만722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프랑스는 17일 기준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