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한국GM의 노사갈등을 놓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19일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산업은행을 찾아 노사교섭 진행상황,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현황, GM본사의 우려사항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한국GM 노사갈등에 “경영정상화에 심각한 차질 우려”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성갑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젬 대표에게) 한국GM의 노사갈등 장기화에 따른 경영 정상화 차질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20일까지 예정돼 있는 부분파업이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노사갈등은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매우 큰 만큼 노사 양측이 합리적 선택을 하기를 촉구한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국GM이 조속히 경영 정상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노사는 현재 2020년 임금과 단체협상 중인데 성과급, 부평 공장 신차 배정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는 10월30일과 11월2일, 11월13일에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4번째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