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증권 출범을 위한 증권업 인가를 받았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준비법인’이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본인가 받아 내년 영업 시작, 박재민 "완전히 새 서비스"

▲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

 
토스준비법인은 11월 내에 ‘토스증권’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하고 2021년 영업을 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토스증권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로 자본금은 340억 원, 직원 수는 80명이다.

토스증권이 받은 인가 단위는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증권중개업이다.

토스증권은 국내주식 중개를 시작으로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바일 증권사로 출범하는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제공한다.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모바일거래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며 "기존 증권사의 모바일거래시스템이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