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10월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가 줄었지만 점유율은 유지했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10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자동차를 8만1128대 팔았다. 2019년 10월보다 7.2% 줄었다.
 
기아차 10월 유럽 판매량 늘어, 현대차는 판매 줄고 점유율도 낮아져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만9401대와 4만1727대를 팔았다. 1년 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14.6% 줄고 기아차는 1.1%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10월 유럽에서 점유율 7.2%를 나타냈다. 2019년 10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3.5%의 점유율을 보였다. 판매량이 줄면서 1년 전보다 점유율이 0.3%포인트 낮아졌다.

기아차 점유율은 3.7%로 집계됐다. 2019년 10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10월 유럽 자동차 총판매량은 112만9223대로 집계됐다. 2019년 10월보다 7.1%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10월 유럽에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폴크스바겐그룹, PSA(푸조-시트로엥)그룹, 르노그룹에 이어 4위에 올랐다.

10월 유럽 톱4 완성차그룹 가운데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르노그룹뿐이다.

르노그룹은 10월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0.5% 늘었다.

폴크스바겐그룹과 PSA그룹은 1년 전보다 각각 7.5%, 5.3% 감소했다.

폴크스바겐그룹, PSA그룹, 르노그룹의 10월 시장 점유율은 각각 25.1%, 15.2%, 10.5%를 보였다. PSA그룹과 르노그룹은 1년 전보다 각각 0.3%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다.

폴크스바겐그룹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