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원자력·화력발전 정비시장 축소와 민간 정비업체와 경쟁 심화 등 실적 개선에 제약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KPS 주식 중립의견 유지, "원자력과 화력발전 정비시장 축소"

▲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3만3천 원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각각 유지했다.

17일 한전KPS주가는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계속되는 탈원전, 탈석탄정책으로 한전KPS가 경쟁 우위에 있는 원자력·화력발전 정비시장은 축소되는 중”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증설계획이 수립되고 있지만 동일 용량 대비 LNG 발전소 정비단가가 낮은 데다 민간기업과 경쟁 등으로 어려운 시장환경을 맞고 있다”고 파악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 개선으로 인건비가 증가해 비용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성과급 관련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발표한 경영평가 등급이 개선돼 인건비가 증가해 올해 주당 배당금은 작년보다 22% 줄어든 15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2%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전KPS 주가는 배당 수익률 4~5%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KP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70억 원, 영업이익 1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8% 늘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