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투텍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뛰어난 예방효과를 나타내면서 모더나 백신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엔투텍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엔투텍 주가 초반 뛰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유통 맡을 가능성

▲ 엔투텍 로고.


17일 오전 9시57분 기준 엔투텍 주가는 전날보다 15.56%(1100원) 높아진 8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AP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는 중간 분석결과를 내놨다. 

모더나는 7월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의 3상 시험에 착수했다. 3상 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임상 시험 참여자 가운데 95건의 감염 사례가 발행했는데 백신을 접종한 사례는 5건에 그쳤다. 90건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한 사례였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6개월 동안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냉장고에서도 1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어 보관 편의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엔투텍은 10월 국내 제약사 및 신약 개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엔투텍에 따르면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엔투텍 사내이사로 선임된 로버트 랭거 박사가 백신 유통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랭거 박사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주요 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