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상은 식품사업이 성장구조를 갖춰 내년에도 실적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상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식품사업 성장구조 갖춰 실적개선 지속"

▲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장.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대상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대상 주가는 2만5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대상은 3분기 견조한 추석 선물세트 영업실적뿐 아니라 신선식품, 소스류, 편의식품 등의 소비 확대로 외형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상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상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163억 원, 영업이익 18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 감소하는 것이다.

대상은 식품부문에서 김치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배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온라인 유통채널의 확대와 경쟁강도 완화에 따라 비용 축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치 등과 관련된 판촉비용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과 대상의 이익규모를 고려하면 경쟁업체 대비 높은 실적 개선흐름이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상은 3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바이오와 라이신(주요 아미노산의 하나)부문의 실적이 악화됐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영향은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베트남 식품공장이 완공돼 중장기적 물량 확대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대상은 주력제품 경쟁강도 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이 더해진 영업이익 개선세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기업 적정가치) 매력도가 부각되는 수준”이라며 “대상 주가는 부담 없는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