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박능후 1차장은 15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전파 양상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는 방역당국의 억제와 차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하기 시작한 위기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능후, "코로나19 재유행하는 위기상황으로 판단" 대국민 호소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


그는 "많은 해외 국가들이 대규모 재유행을 맞이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재유행은 첫 번째 유행보다 그 규모와 속도가 더욱 크고 빠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자칫 긴장을 늦춘다면 언제든 혹독한 겨울이 찾아올 수 있다"며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일상생활과 생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방역에 노력해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며 "실내에서도 늘 마스크를 착용하며 거리두기와 손씻기 등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