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춘천 농촌에 연료전지와 도시가스 보급, 정재훈 “에너지복지”

▲ 김덕환 글로벌에너지인프라 대표(왼쪽 첫 번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두 번째), 이재수 춘천시장(왼쪽 세 번째), 박경식 강원도시가스 대표(왼쪽 네 번째),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사업그룹장(왼쪽 다섯 번째)이 13일 강원도 춘천시청에서 ‘춘천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강원도 춘천 농촌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도시가스를 함께 보급한다.

한수원은 13일 강원도 춘천시청에서 춘천시, SK건설, 강원도시가스, 글로벌에너지인프라와 ‘춘천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밝혔다.

생활 사회간접자본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수원은 국가 균형발전과 공공서비스 소외지역의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을 사업부지로 선정해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역상생형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첫 번째 사업으로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 일원에 2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0MW급 규모의 춘천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번 사업에서 춘천시는 행정지원, 한수원은 사업개발 및 발전소 건설의 총괄 관리, SK건설은 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시공, 강원도시가스는 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 글로벌에너지인프라는 사업개발 인허가 취득을 각각 맡는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생활 사회간접자본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소외지역에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생활 편익을 높여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을 말한다”며 “춘천을 시작으로 생활 사회간접자본 발전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지역민의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