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콘텐츠에 관련된 기업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인 회사 주가는 하락이 더 많았다.  
 
엔터테인먼트주 상승 많아, SM 빅히트 제이콘텐트리 CJCGV 올라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3.1%(950원) 상승한 3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7%(5천 원) 오른 1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21%(950원) 상승한 4만39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99%(700원) 오른 3만5850원에 장을 닫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5%(40원) 오른 3845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6%(10원) 높아진 6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8.39%(2350원) 뛴 3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5.78%(1200원) 오른 2만1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86%(120원) 상승한 432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75%(70원) 높아진 406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11%(900원) 떨어진 8만1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절반 이상 하락했다.  

넷마블 주가는 2.71%(3500원) 내린 12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100원) 밀린 9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91%(20원) 빠진 2175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82%(40원) 낮아진 0.61%(30원) 오른 4930원에 장을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반면 키이스트 주가는 1.3%(150원)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CJENM 주가는 0.3%(400원) 높아진 13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전날과 같은 174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