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 대명지구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절차를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3일 대구 대명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설명회를 거쳐 12월 안에 입찰서 평가를 진행하고 주민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한다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대구 대명지구 가로주택정비 시공자 선정절차 진행

▲ 대구 대명지구 현황도.<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 대명지구는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72 세종맨션 일대다.

시공자는 조합 의견을 반영해 입찰 참여를 희망한 11개 회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사업시행계획을 세운 뒤 2022년 상반기부터 건설공사를 시작한다.

대구 대명지구는 2006년부터 민간재건축 방식의 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복잡한 사업절차와 소유자 등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사업방향이 변경되고 토지주택공사가 사업에 참여했다.

토지주택공사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토지주택공사가 공동시행자가 돼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시공자는 도급공사 계약으로 시공에만 참여해 사업위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정비사업처장은 “대구 가로주택 지구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발판삼아 전국적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디벨로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