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보수를 낮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미국나스닥100 ETF(상장지수펀드)’와 ‘타이거(TIGER)미국S&P500 ETF(상장지수펀드)’의 보수를 최저수준으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증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2종의 보수 낮춰

▲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로.


두 상장지수펀드의 보수는 12일부터 각각 1년에 0.49%에서 0.07%로, 0.30%에서 0.07%로 낮아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연금 등 장기 포트폴리오로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보수를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는 나스닥(NASDAQ)100을 기초지수로 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기술주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졌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의 대표종목 100개로 구성된다. 

‘타이거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S&P500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로 전체 시총의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해 미국경제의 전반적 상황을 반영한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상무는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ETF 저보수정책은 세계적 추세로 이미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ETF 운용사들이 추진하고 있다”며 “최저 보수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투자자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