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5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구시 동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경제성 조작과 감사 방해 혐의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관련 가스공사 사장실 압수수색

▲ 대구시 동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채희봉 사장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할 때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맡고 있었다. 

검찰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실과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등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민의힘이 10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12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10월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된 감사를 마친 뒤 수집한 자료를 수사 참고자료로 검찰에 넘겼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항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