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가철도공단의 장기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국가철도공단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디스가 국가철도공단의 장기신용등급을 국가등급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 국가철도공단 장기신용등급 'Aa2'로 유지, 김상균 "해외진출"

▲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가철도공단 본사 전경. <국가철도공단>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최고 Aaa부터 Aa1, Aa2, Aa3, A1, A2, A3 등의 순서로 매긴다.

무디스는 “국가철도공단은 철도망의 건설 및 관리와 관련한 정부의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으로서 특수한 법적 지위와 한국경제에서 국가철도공단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과 정책적 역할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망 건설 및 개량 등과 관련한 설비투자를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제공하는 등 사업 및 재무적 부분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정부의 관계가 밀접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디스 평가는 국가철도공단이 정부를 대행해 한국의 철도산업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국내외 철도망 구축을 수행하고 민간기업의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