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부영그룹 지주사격인 부영은 이 회장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중근, 부영 부영주택 동광그룹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부영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 동광주택도 이날 이 회장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사임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장은 부영 등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남광건설산업 등 9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만 맡게 됐다.  

부영 관계자는 사임 이유 등과 관련해 “공시된 내용 밖의 사항은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8년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고 올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형이 확정돼 복역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대법원 판결이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도 부영, 부영주택, 동광주택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 회장이 구속된 직후 부영그룹에 영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