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 코로나19에 사업안정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변경

▲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이사회가  28일 서울 삼성동 본사 스페이드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1~2025년 중장기 경영목표안’을 심의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중장기 경영목표안을 새로 마련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8일 서울 삼성동 본사 스페이드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1~2025년 중장기 경영목표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는 중장기 전략방향을 성과 중심으로 설정했지만 이번에 이사회에서 의결된 중장기 경영목표안은 관광산업 회복과 사업 안정화로 전략방향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랜드레저코리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경영환경 변화 대처를 위해 △카지노사업 활성화 △관광산업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정부정책 선도 등의 전략목표를 다시 조정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 과제 가운데 ‘디지털뉴딜’에 부합하기 위해 △비대면게임 운영 강화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서베일런스(CCTV를 통해 시설을 감시하는 업무) 시스템 고도화 등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새 전략과제로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 향상, 관광산업 회복지원 등의 전략과제를 신설하고 내외부 고객 안전 강화, 조직·인력운영 효율화와 업무혁신 등의 전략과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결된 중장기 경영목표안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련한 법률에 따라 10월 안에 정부에 제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