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가 나노반도체를 활용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따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GENEDIA Quantum COVID-19 Ag’의 수출을 허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 나노반도체 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받아

▲ GC녹십자엠에스의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수출 허가로 항체진단키트 2종, 분자진단키트 2종, 항원진단키트 1종 등 모두 6가지 코로나19 진단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제품은 세계 최초로 형광물질인 ‘나노반도체(퀀텀 닷)’을 활용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20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나노반도체를 활용해 항원과 항체의 결합반응을 인식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때문에 기존 항원진단키트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검사 민감도를 보인다. 

또 형광면역장비를 사용해야 해 다소 번거롭지만 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항원진단키트와 비교해 검사자의 숙련도에 상관없이 정확한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가 신속성과 정확성, 유전자증폭(PCR)검사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높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진단 관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국가별 수요에 맞춰 수출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수출허가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수출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