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90%를 넘었다.

진에어는 28일 105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26일~27일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91.09%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진에어 증자 청신호, 105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91%

▲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


진에어의 우리사주 청약물량은 배정물량(300만 주)의 53%에 그쳤지만 최대주주인 한진칼이 발행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약 737만 주를 인수하며 힘을 보탰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후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의 일반공모 청약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된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1월16일이다.

진에어는 이번 증자로 조달되는 현금을 모두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진에어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천억 원대 자금을 확보하면 2021년 1분기까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