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산업 분야의 계량측정 기술 향상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26일 서울 서초구 앨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열린 ‘제50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 계량기술 선진화 공로로 ‘계량측정의 날’ 국무총리표창 받아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계량측정의 날 표창은 세종대왕이 길이와 부피 계량원기를 제작해 공표한 1446년 10월26일을 기념해 197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이 산업계량 측정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와 개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외 항공기 및 항공기 구조물의 설계, 제작, 정비,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핵심적 기술력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항공기 동체와 구조물을 공급하고 차세대 무인기, 드론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2013년에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기관 인증을 받았다.

공산품의 계량측정과 산업표준화 등을 관장하는 한국인정기구는 계량측정 관련 연구능력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단체에 공인기관의 지위를 부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량측정 기술을 발전시켜 최상의 항공기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